2021년 1월 12일 Stock Report

Topic: 자동차 산업(전기차/애플카)

Contents:

  • 애플과 현대차 전기차 협업 관련 언론 보도 나옴
  • 현대차는 전기차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그에따라 애플이 협업 논의를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음

Apple과 현대차그룹 협력 가능성 대두

  • 2024년에 애플이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시장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
  • 현대차에서는 논의 초기 단계라고 발표, 애플은 언급 거부함
  • 협업시 서로간의 경쟁우위 선점 및 시너지 효과 기대

Apple의 강점 & 현대차그룹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점 : Software

  •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할 만한 좋은 전기차를 위한 Software가 없음
  • Apple은 컴퓨터 시장, 모바일 시장 등에서 iOS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음. 이러한 개발 능력은 기존 자동차회사보다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음. 14억개 이상의 Apple 디바이스로 구축된 Apple생태계와 이로 얻을 수 잇는 방대한 데이터는 Apple만이 제공해줄 수 있는 강점임.

현대차그룹의 강점 & 제공할 수 있는 점: Hardware 및 자동차 생산체계, 그리고 메가 서플라이어 현대모비스

  • 현대차그룹은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완성차 생산 수직계열화를 구축, 현대차그룹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구축한 자동차 생산 능력이 Apple에게 필요한 부분
  • 전기차, 수소 사업,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및 로봇틱스로 사업 다각화 중. 자동차 시장을 넘어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진출을 희망할 Apple에게 이러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사업 범위는 매력적으로 느끼게 될 것

TESLA를 통해 유추해 본 Apple의 전략

  • Apple은 TESLA의 인력을 다수 영입하여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옴. 따라서 TESLA와 유사한 기술 철학 및 전략 등이 Apple에게도 투영될 가능성이 큼.

    • 조달 가격
    • 검증된 내구성과 품질
    • 기성 부품 사용을 줄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 주요 핵심 기술을 내재화 하는 전략

    이와 같은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처럼 높은 수익성을 추구할 것

  • 향후 중요한 것은 협력의 범위, 현실화 수혜는 현대모비스와 같은 부품업체가 클 것으로 예상

    • 공식적으로 협력 범위에 대해서 논의된 것은 없음,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양산품을 현대차가 생산하고 Apple로고가 박힌 차가 나오고 Software부분은 Apple이 생산
    • 만약 자사의 자율주행 Software를 Apple사용하고, 현대차가 위탁생산해주는 방식이라면 비경합재인 Software를 Apple이 큰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반면 현대차가 구동모터를 필두로 한 전동화 부품과 주요 센서를를 담당하는 현대모비스 등의 부품이 Apple Car에 활용된다면, 물량이 크지 않더라도, 이러한 트랙 레코드를 기반으로 비현대차그룹 고객으로 매출을 성장을 확대하는 강력한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
  •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규 진입자 확대
    • 2015년 Daimler가 C.A.S.E 개념(Connected, Automous, Shared & Services, Electric)을 제시한 이후 현대차, 토요타,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전통적인 자동차 생산/판매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을 창출하는 Mobility Service Platformer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정의선 회장도 미래에는 자동차가 50%, 항공모빌리티가 30%, 로보틱스 20%로 구성된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될 것이라고 함.
    • 이처럼 자동차 산업의 기술 중심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로 변화함(21.01.14: 현대차에서 디젤 내연기관 엔진을 더이상 생산하지 않겠다고 발표)에 따라 게임의 규칙이 변화하고 있음, 이에 따라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가 아닌 스타트업, IT분야의 신규 진입자(Google, Apple 등)들의 진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 자율주행차는 카메라, 레이더 등을 탑재한 센서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에 따른 서비스 플랫폼으로 부상할 수 있음
    • BCG에 따르면 2017년에는 99% 자동차 업계 이익의 자동차 & 부품 생산/판매, AS등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서 창출되었으나, 2035년에는 60%까지 감소하고 차량공유 등 신규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늘어나게 될 전망
  • Apple를 필두로 한 Software, IT 업체의 강점
    • 과거에는 자동차산업에서 Hardware가 강점이었음, 경합재(원재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우수한 제품과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는지가 관건이었다.
    • 그러나 다가오는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에서는 이러한 생산 효율성은 기본이고 추가적으로 Software 경쟁력이 가장 큰 차별화 요인
    • Software분야는 기존 자동차생산업체가 열위에 있다. 2020년부터는 미국, 중국, 일본이 DCM(Data Communication Module)을 기본으로 탑재. 현대차는 CES 2019를 통해 2022년까지 글로벌 커넥티드카 고객 1천만명 확보를 목표로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발표
    • 애플은 컴퓨터 OS분야를 양분하는 Mac을 개발하고 휴대폰 OS 시장을 Google Android와 양분한 iOS를 개발해 본바 있는 Apple의 OS 개발 능력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볼 수 있음
    • 기존 스마트 디바이스와 마찬가지로 Apple의 자동차를 출시한다고 해도 직접 생산을 할 가능성은 제한적임, 테슬라가 완전 자동화 생산을 맹신하다 제대로된 생산을 2020년 전/후에 갖추게됨
    • 작은 디바이스와 달리 자동차 수입산에 대한 관세 장벽과 개별 제품과 최종 제품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Apple이 수백만대 이상의 대량 생산을 목표한다면, 현지화 하는 방향으로, 중국, 미국, 유럽에 생산기지를 건립할 가능성이 있음
  • 어떠한 업체들과 손잡을까?
    • Apple은 자율주행관점에서 인공지능 개발과 주요 파워트레인, 센서, 배터리 등 핵심 부품도 개발하고 있기는 하지만 차량의 Hardware 전체를 직접 생산할 가능성은 낮음
    • 우선 현대차의 공시와 언론 보도, 그리고 그 동안 Apple의 행보를 보면 현재 Apple은 최소 2개 이상의 업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일 것으로 생각한다(Me: 볼보?).
    • 전통 완성차 업체중 2025전기차 1백만대 또는 그 이상의 생산/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폭스바겐, GM, 르노-닛산, 현대차-기아차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에도 필요한 램프, 브레이크 등 공용 부품이 있는 만큼 Apple이 7백만대 ~ 1천만대 규모의 업체와 협업하게 되면 주요 원재료 구입, 부품 공용화 등에서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 할 수 있음
    • **상기 업체들의 글로벌 판매량이 7백만~1천만대에 이른다는 점과 더불어 공격적으로 전기차 추전하는 것도 Apple과의 규모의 경제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 폭스바겐은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300만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 계획, GM도 2025년 글로발 시장에서 100만대의 순수 전기차 판매계획 발표. 2026년에 현대-기아차는 각각 56만대, 50만대를 목표로 함. 현대/기아차의 E-GMP 외부 공급 계획은 현재 없는 상태이나 PBV(목적기반 차량)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것이 B2B시장을 타겟으로 한다면 현대차그룹의 PBV 플랫폼은 차별화된 매력 요인.
    • 상기 언급한 내용을 고려했을 때 현대차-기아차와 GM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GM의 경우 2020년 3월 Ultium배터리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외부에 라이선스 판매 의지를 보임, 현대-기아차는 E-GMP와 더불어 PVB 플랫폼을 Canoo, Arrival과 협업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현대체철 등 자동차 생산을 위해 필요한 철강부터 글로벌 종합 부품사까지 수지계열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현대차그룹의 차별화 요인

  • 현대자동차 그룹은 ‘쇳물부터 자동차까지’라는 표현에 딱 맞는 자동차 산업의 수직 계열화를 갖춤
  •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전기차 등 차세대 친환경차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봇틱스,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수소연료전지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하다, Apple은 자율 주행 기술이 자동차 사업을 위한 것만 아니고 모든 AI프로젝트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술이라고 시사한바, 다각화가 가능한 현대차가 매력적인 파트너로 생각할 수 있음

  • 현대차-기아차는 중국, 미국, 인도 등의 주요 시장에서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음
  • 글로벌 7위의 메가 서플라이어,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판매 사후 사업에서 중요한 AS사업을 영위하며 글로벌 33개의 After Sales 사업장과 8개의 물류센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Apple과 같은 신규 업체가 단기간에 구축하기 어려운 AS 및 물류 망을 지원해 줄 수 있음.

TESLA를 바탕으로 한 Apple의 자동차 전략 유추

Apple은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TESLA 출신 인력을 상당히 많이 영입하며 주요 보직에 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따라서 어느정도 TESLEA의 개발 철학 등이 Apple의 프로젝트에도 투영될 수 있음

  • 무엇보다 TESLA가 중요시하는 것은 가격이다.
    • Apple도 고가의 가격과 철저한 원가 절감을 통해 스마트 기기 사업에서 높은 수익성을 창출 해왔다. 이러한 전략이 자동차 사업에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가격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내구성, 품질과 같은 성능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다
    • Apple도 안정성이 특히나 중요한 자동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만큼 Hardware부분에서 성능과 내구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 TESLA는 초기 아웃 소싱했던 부품들도 향후에는 중요 부품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내재화 하는 전략을 보여주었다.